편의점 창업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막상 준비하려고 하면 “얼마가 들지?”, “브랜드마다 비용 차이는?”, “본사에서 지원해주는 항목은?”과 같은 다양한 궁금증이 생깁니다. 이 글에서는 편의점 창업비용을 항목별로 나누어 현실적으로 정리해 드리며, 브랜드별 차이와 주의사항도 함께 안내드립니다.
1. 편의점 창업비용의 기본 구성
편의점을 창업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크게 다음 다섯 가지로 구분됩니다.
- 가맹비 및 교육비
- 대부분의 편의점 브랜드는 가맹비를 받고 있으며, 평균 1,000만 원 내외입니다. 교육비는 200~500만 원 수준입니다. 브랜드별로 본사 지원 혜택이 다르므로, 프로모션 기간을 잘 활용하면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.
- 보증금
- 가맹계약을 위한 보증금은 약 1,000만~2,000만 원입니다. 계약 종료 후 반환되지만, 일부는 조건부 반환입니다.
- 점포 인테리어 및 설비비
- 평균적으로 4,000만~6,000만 원이 소요되며, 점포 크기나 기존 시설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. 매장 집기(냉장고, 진열대 등) 비용도 포함됩니다.
- 상품 초기 진열비(초도 물품대)
- 초기 상품 구비를 위한 비용으로 약 3,000만~4,000만 원이 필요합니다. 이 비용은 납품업체나 본사 조건에 따라 분할납부도 가능합니다.
- 기타 비용 (간판, 전기 공사, 인허가 등)
- 약 1,000만 원 내외가 추가됩니다. 간판 제작, POS 시스템 설치, 소방·위생 인허가 등 다양하게 나가므로 여유 예산을 마련해야 합니다.

2. 브랜드별 편의점 창업비용 비교
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3곳(CU, GS25, 세븐일레븐)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항목 | CU | GS25 | 세븐일레븐 |
---|---|---|---|
가맹비 | 약 1,000만 원 | 약 880만 원 | 약 1,100만 원 |
보증금 | 약 1,000만 원 | 약 1,000만 원 | 약 2,000만 원 |
인테리어 | 약 5,000만 원 | 약 5,500만 원 | 약 4,500만 원 |
초도물품대 | 약 3,000만 원 | 약 3,000만 원 | 약 3,500만 원 |
총합(평균) | 약 1억 2천~1억 3천만 원 |
단, 각 브랜드에서는 창업지원 혜택을 통해 일부 비용을 보조하거나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예: CU의 1+1 창업 지원, GS25의 무보증금 창업 프로모션 등은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.
3. 점포 위치에 따른 추가 비용
- 임대료: 점포가 자가인지, 임대인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. 서울이나 수도권의 경우 보증금 3,000만 원 + 월세 200만 원 이상도 드물지 않습니다.
- 권리금: 기존 점포를 인수할 경우 수천만 원의 권리금이 붙을 수 있습니다.
4. 운영 중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
- 인건비: 아르바이트 2교대 운영 시 월 300만~400만 원이 필요합니다.
- 유지비: 전기요금, 냉난방비, 소모품 등으로 월 50만~100만 원이 추가로 발생합니다.
- 로열티: 매출의 일정 비율(통상 30~40%)을 본사와 나누는 수익 배분형 모델이 대부분입니다.
5. 창업 시 유의할 점
- 수익성 분석 필수: 단순히 유동인구만 보지 말고, 경쟁 매장 수, 시간대별 매출, 인근 유흥업소 여부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.
- 계약 조건 꼼꼼히 확인: 일부 브랜드는 초기 창업비용을 면제해주지만, 계약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중도 해지 위약금이 클 수 있습니다.
- 본사의 관리 역량: 창업 후 본사의 물류, 마케팅, 지원 능력은 매출에 직결됩니다.
6. 실질적인 창업 예산은?
모든 조건을 고려하면 최소 8,000만 원~1억 5천만 원 정도가 현실적인 창업 자본입니다. 특히 본사 지원을 받는다면 비용은 줄어들 수 있지만, 그만큼 운영 조건은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.
7. 참고할만한 창업 정보 링크
편의점 창업은 초기 투자금이 비교적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고, 브랜드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장기적인 수익성, 위치 선점, 운영 전략 등은 창업자의 역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므로, 반드시 충분한 사전 조사와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